택지지구의 대안으로 떠오른 도시개발구역에 오는 6월까지 1만여 세대가 공급된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도 김포와 광주, 충남 서산, 경남 김해 등지의 도시개발구역에서 1만68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은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시설, 학교 등 기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0년 7월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전국에 418곳의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된 상태다. 이 가운데 154곳이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264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통상 도시개발구역은 도시철도 개통이나 역세권 개발 등 지역 부동산시장을 움직이는 대형개발과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김포에서는 향산지구와 신곡6지구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향산지구의 규모는 39만5058㎡로 왕십리뉴타운(33만7200㎡)보다 크다. 이곳에는 아파트(공동주택)와 단독주택, 초등학교, 공원 등이 복합개발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 향산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분양한다. 총 3510세대(▲1단지 1568세대 ▲2단지 1942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인근에서 김포시이 숙원 사업인 '한강시네폴리스'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 광주에서는 경강선 광주역세권지구(49만5747㎡)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이곳에서 1041세대를 5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충남 서산 예천2지구(30만8726㎡)와 경남 김해 소재 내덕지구(53만9000㎡)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예천2지구와 김해 내덕지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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