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이 중동 평화를 위해 이스라엘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평화 협상에 강한 의지를 보여 중동에 평화의 훈풍이 불지 주목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올해 안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를 이루는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양측 모두 힘든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에 평화회담이 현재 비공개로 열리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앞으로 평화회담에 가속도가 붙을 거라고 말해 연내 타결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을 벌이고 있는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평화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수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배수진을 친 겁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지난 2천년 캠프 데이비드 협상 실패로 팔레스타인들의 투쟁이 시작된 비극이
중동 평화협상이 속도를 낼 전망이지만, 팔레스타인 강경파의 반대와 이스라엘의 양보없는 태도, 여기에 평화 협상의 중재자로 나선 미국이 이스라엘에 편향됐다는 점 등이 난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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