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조6000억원, 4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34% 감소할 것"이라면서 "현대·기아차의 생산량이 5%이상 줄어든 것과 크게 하락한 원·달러 환율이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부터는 점차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사드 여파로 중국 지역에서 기저 효과가 발휘된다는 설명이다. 류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신형 SUV에 탑재되는 고가 부품이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된다"면서 "또 환율의 하락 속도가 앞으로 완만해진다고 보면 A/S 부문도 더 나빠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