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 = PwC, 흥국증권 리서치센터] |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22일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간의 분할합병 발표를 향후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자동차 부품사업에 대한 '교통정리' 시발점으로 판단한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존 부품 전략, 즉 독자적으로 최대한 많은 부품의 개발과 공급하는 전략은 현재 도래하고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시대에 비용적·시간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자동차업계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는 4대 추세는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전동화(electrification), 차량공유(shared cars) 등 ACES 또는 CASE"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버와 같은 P2P 라이드헤일링(ride hailing) 서비스업체들은 사람 운전자가 필요없는 4~5단계의 고차원 자율주행시대의 도래를 앞당기기 위해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서 2016년 이후 포레시아(Faurecia, 프랑스), 존슨콘트롤스(Johnson Controls, 미국), 델파이(Delphi, 미국), 오토리브(Autoliv, 스웨덴)와 같은 거대 글로벌 부품업체들이 분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허니웰, 콘티넨탈 등의 다른 부품업체들도 분사를 계획하는 등 부품업체들의 분사 정책은 업체뿐만 아니라 투자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따라서 자율주행(A), 커넥티드카(C), 전동화(E) 세 분야에서 그룹의 핵심인 현대모비스의 분사는 국내외에서 시의 적절하게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 [자료출처 = 흥국증권] |
박 연구원은 "지난 2017년 12월 델파이는 자율주행체제를 포함하는 능동안전 사업부의 앱티브(Aptiv)와 파워트레인 및 자동차 전동화를 포함하는 델파이 테크놀로지(Delphi Technologies)로 나뉘어졌다"며 "현재 앱티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8배, 델파이 테크놀
그는 이어 "국내에서 ACES 테마에 있어 현대모비스와 만도를 투자대상으로 추천한다"며 "두 회사 모두 자율주행(A) 관련 업체이고, 모비스는 커넥티드카(C)와 전동화(E)까지 관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