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고유가 공포 속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흐름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당분간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3% 넘게 하락했습니다.
고유가 공포 속에 내내 장 중 출렁임도 컸습니다.
이같은 불안한 흐름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선 뒤에도 국제유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의 흐름이 당분간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한적인 수급변수와 더불어 국제유가, 미국의 경기지표가 많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런 변수에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지 여부가 전반적인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1800포인트대가 기술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권역이 아니기 때문에 1800선 지지를 낙관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수급 측면에서도 부담은 여전합니다.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선물 옵션 만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흐름을 눈여겨보면서 일단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조정폭이 확대될 경우 주도주에 대해서는 오히려 저가 매수를 고려해봄직하다는 조언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1700선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사실 일시적이라고 판단되구요 투자자들 입
인터뷰 :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로 방어적 대처가 필요하겠지만 떨어질 때 뭘 사야 되느냐라고 한다면 IT와 자동차 관련 주식들 중심으로 대처해나가는게 필요해보입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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