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5102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448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특히 순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해 실적을 견인했다. 순이자마진(NIM)은 같은 기간 2bps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대출 규모가 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로 경쟁 심화를 우려했지만,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이 22.6% 상승했다"며 "경영진은 앞으로 특화상품을 토대로 중기대출 부문의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자회사의 이익 규모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비은행 자회사의 합산이익은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60.7% 커졌고, 연결이익 내 비중도 13.7%로 높아졌다.
김 연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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