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주가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남과 북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예상하는 매수세와 재료 소진에 기인한 매도세가 섞이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 4분 현재 좋은사람들은 전일 대비 200원(3.01%) 오른 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룡전기, 가온전선, 이화전기 등도 2~3%대 강세다.
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3% 넘게 떨어지고 있으며 이화공영, 일신석재 등도 2~3% 가량 밀려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4월 초 정상회담을 앞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급등세를 탔다. 좋은사람들의 경우 이달초 4300원대에서 9400원까지 올랐다
남북 화해 무드 조성과 함께 개성공단 재가동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급등했지만 정상회담 일정이 다가오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회담에서 경제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경우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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