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덥지만 오랜만에 맑고 쾌청한 휴일이었는데요.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아이의 눈빛이 제법 진지합니다.
옆에서 엄마는 양산을 들고 따가운 햇빛을 가려줍니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은 소망벽화에 걸려집니다.
숭례문의 빠른 복원을 기원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기특하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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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도전하는 청소년이 아름답다는 주제로 한바탕 축제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 전솔흰 / 성동여자실업고 2학년
-"낮보다 서늘해서 그런지 호응이 좋습니다. 댄스 경연대회도 열려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수준급의 드럼과 기타 연주, 열정적인 노래로 축제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 이혜경 / 청구초등학교 6학년
-"춤도 추고 사람들과 함께 먹기도 하고요,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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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한 아빠, 사랑 가득한 엄마, 생기 넘치는 아이가 봄 길을
이번 걷기대회는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손잡고 함께 걷는 한 걸음 한 걸음 속에 그들에게 샘물처럼 촉촉한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소박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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