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지역에 우려했던 초강력 여진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7만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졌고 4백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진도 6.4의 초강력 여진이 또 다시 쓰촨성을 뒤흔들었습니다.
이번 여진은 쓰촨성 청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7만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1명이 숨지고 4백여명이 다쳤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2천664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2만3천7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69개의 댐이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310여개 댐 역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또 스촨성내 3개 탄광에 갇힌 24명의 광부를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개 탄광은 구조 여건이 괜찮은 편이지만 1개 탄광에서는 사실상 구조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얀마 방문중 전격적으로 진앙지인 원촨현의 피해현장을 시찰했습니다.
반 총장은 모든 중국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뉴욕으로 돌아가 추가적인 지원계획을 논의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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