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감정원은 다음달 2일 오전 11시 대구시청별관에서 빈집정보시스템 구축 등 빈집문제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과 이재우 한국감정원 도시재생지원처장 등이 참석한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예산을 편성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빈집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빈집 223동 등의 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협약은 빈집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빈집정보체계 구축과 빈집현황 자료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빈집 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 빈집정보와 연계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이다.
빈집정보시스템은 전기·상수도 사용량 정보 등 DB연계해 빈집 추정대상 추출에 따른 조사표 생성 등 추후에 실시할 실태조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등을 예방하고자 경찰청이나 소방청 등 관계 행정기관에도 빈집정보를 제공, 빈집 활용 목적 범위 내에서 소유자가 동의한 경우 빈집정보를 공개할 수 있게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부동산가치 하락을 유발하는 도심지 빈집의 체계적인 관리방안 수립 토대를 마련해 향후 지역 맞춤형 빈집정비사업 등 빈집 문제에 대구시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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