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쇠고기 도축장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떠났던 현지점검단이 오늘(26일)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현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주 안에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을 고시할 방침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도축장의 위생 검역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12일 떠났던 현지 특별점검단이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 손찬준 / 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검사부장
- "지난 2주간의 미국 도축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다. 미국 측의 협조가 있어서 예정된 시간안에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9명으로 이뤄진 점검단은 4개조로 나눠 14개주에 흩어져 있는 31개 미국 작업장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30개월 이상과 미만의 소가 구별돼 도축되는지, 월령별로 광우병특정위험 물질이 제대로 구분돼 제거되는지 등을 중점 점검했습니다.
그러나 이동시간을 감안하면 실제 점검기간은 열흘 밖에 안돼 제대로 점검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당초 점검단의 보고를 들은 뒤 내일(27일) 장관 고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주 후반으로 고시를 미뤘습니다.
인터뷰 : 김현수 / 농식품부 대변인 - "여러가지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것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 마무리 되는 대로 고시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고시가 공포되면 현재 부산과 용인 냉동 창고에 보관중인 뼈 없는 30개월 미만의 쇠고기 5천300
검역에 사나흘 걸리는 만큼 다음주에는 이들 물량이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LA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와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른 검역을 거친 뒤 다음달 중순쯤 유통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