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논란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가 이르면 오늘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질문 1)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가 몇시에 만나는지 상세 일정이 나왔나요?
답)
아직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오늘 만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일정과 장소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방침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는 무엇보다도 당내 최대 현안인 '친박 복당' 문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표는 회동에서 탈당했던 측근들의 일괄복당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최근 "공천 탈락자들만 복당시킨다"는 선별 복당론을 주장한 바 있어, 이번 회동 결과가 복당문제 해결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조금 전 9시 30분 국회에서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자리에서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조속히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오후 2시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예방하고 당선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질문 2)
오늘은 또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도 있죠?
답)
잠시 전 10시부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18대 당선자 총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후보로 나온 사람은 충청의 홍재형, 수도권의 원혜영, 호남의 이강래 의원 이렇게 3명입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거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원혜영 의원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원 의원이 수도권에 함께 출사표를 던졌던 김부겸 의원의 지지를 얻어내며 단일화에 성공한 반면 이강래 의원과 홍재형 의원은 단일화에 실패했습니다.
물론 1차 투표 후 단일화 가능성도 완전히 닫을 수는 없어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결선투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11시가 조금 넘으면 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민주노동당도 잠시 전 18대 국회의원 의원단 총회를 갖고 강기갑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강 신임 원내
강 의원을 추천한 권영길 의원은 "잘못된 쇠고기 협상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강기갑 의원이 상징적 인물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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