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후폭풍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회계처리 위반을 지적받은 후 시가총액이 8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회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 급락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이번 이슈가 해결되려면 당사자들 간 충분한 의견 교환이 필수적인 만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은 23조7863억원 수준이다. 회계처리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기 직전인 4월 30일 시총이 32조2885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8조5022억원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중순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은 38조원을 넘어서기까지 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당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 단기간에 불확실성이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로 촉발될 각종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것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