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인적쇄신' 필요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나라당 내에서 '정치인 입각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쇠고기 파동 등으로 추락한 정무와 정책 기능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 뒤 3달.
인사 파동과 복당 논란, 쇠고기 협상 문제 등으로 지지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청와대 '인적쇄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무라인이 부실하다는 '혹평'은 끊이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차기 당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박희태 한나라당 의원은 mbn에 출연해 '정치인 입각론'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의원(26일, mbn 정치&이슈 출연)
-"저는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이 많이 입각했으면 좋겠다. 4~5명 입각하면, 다 검증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새삼 검증문제 거론될 일 없고..."
당청간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유대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더이상 부실한 정무기능으로 인해 민심이 등을 돌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도 깔려있습니다.
현재 이명박 정부 내각에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전무한 상태.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의원(26일, mbn 정치&이슈 출연)
-"과거 정부에도 국회의원들 많이 기용했다. 이번 조각은 공교롭게 국회의원들이 선거에 임해
한나라당은 또 18대 국회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정책적 위상을 높여 정책정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워놓았습니다.
따라서 정무와 정책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치인 입각론'이 더욱 더 힘을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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