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역난방공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29% 떨어진 7만300원에 마감했다. 지역난방공사 주가는 이번주 들어 11% 가까이 떨어졌다.
전날 지역난방공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10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285억원으로 27.4% 늘었다. 이와 관련해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발전소의 높은 효율을 감안한 연료소모량 절감 효과를 너무 크게 기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연간 실적을 좌우하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해 높은 예상 배당수익률만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 다소 벅차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보유로 하향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의 국제 유가 강세에 따라 적어도 3분기까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단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2·3분기 실적도 LNG 도입 단가 상승에 따라 개선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원 연구원은 "주가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에 미리 반
다만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고 대규모 설비투자 종료로 매년 2500억원 수준의 순현금 유입을 고려하면 올해도 높은 배당성향 유지가 가능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