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역시 한파와 폭설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현대해상의 1분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줄어들었다. DB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30.8% 감소한 1102억원의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1억원으로 28.9% 감소하고 같은 기간 한화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개별기준)도 21.3% 줄어든 29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와 펄어비스 등 게임 관련주들은 간편결제 서비스 효과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NHN엔터테인먼트는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2322억원)은 2.5% 증가했다. 간편결제 '페이코' 서비스 확대가 부진했던 게임 사업 매출을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3% 줄어든 63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컴파스'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기존 작품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PC 온라인게임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페이코의 1분기 월거래액이 1조원대를 기록하는 등 거래 규모와 이용자 추이가 증가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페이코가 삼성페이에 탑재되면 연간 거래액이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넘어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했다. 매출액(755억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