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안에 반대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ISS가 국내 자본시장법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유감의 뜻을 나타내며 이번 분할·합병이 결국 주주들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ISS는 현대모비스 주주이자 자신의 회원사들에게 오는 29일 열리는 주총에서 현대글로비스와의 합병안에 반대표를 던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ISS는 반대 이유로 "분할·합병을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현대모비스에 대한 가치를 떨어뜨리고 분할·합병에 대한 전략적 이유 역시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자자들은 ISS 권고안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기 때문에 주총에서 현대모비스 외국인 주주(47.7%)들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현대차그룹 우호 지분은 30.2%이며 국민연금도 9.8%를 갖고 있다.
앞서 또 다른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 역시 합병 반
[문일호 기자 /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