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16일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낮췄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420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6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지난해 1분기 희망퇴직으로 지급한 퇴직 위로금 548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잡혀, 기저효과로 인한 이익 개선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4월 소주 도수 인하, 필라이트 후레쉬 출시에 앞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232억원을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2년, 2014년에 소주 도수를 낮춘 이후 판매량이
다만 "당분간 신제품 판촉, 마케팅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은 불가피 할 것"이라며 "이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해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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