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수중스포츠 의류 브랜드 회사 배럴에 대해 여름을 앞두고 실적과 주가가 동반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배럴의 래시가드 매출 비중은 40%, 보드용 반바지 등 테크니컬 라인은 35%"라며 "지난해 기준 국내 래시가드 시장 점유율은 15%로 1위"라고 설명했다.
래시가드는 활동성과 자외선 차단 효과 등을 앞세워 국새 수영복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해 기준 수영복 시장 내 래시가드 비중은 55.6%를 기록했다. 올해 래시가드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3250억원, 국내 수영복 시장 내 비중은 59.1%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핑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해수욕 휴양지인 동남자 출국자가 증가하는 점도 배럴에게는 호재로 꼽힌다.
배럴은 올해 신사업을 통해 외형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초 런칭한 실내 수영복 라인의 경우, 올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엘르, 레노마, 아레나가 독과점한 시장에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배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1% 증가한 519억원, 영업이익은 67.6% 성장한 95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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