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친박 복당문제를 다음달 중순쯤 결론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까지 결정해달라는 박근혜 전 대표의 요구와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친박계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17대 국회에서의 마지막인 동시에 5월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
이달 말까지 복당에 대해 결론을 내달라는 박근혜 전 대표의 요구사항이 논의됐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복당문제를 6월 중순 결론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6월 중순 쯤에는 우리가 모여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빨리 신속하게 기준을 정해서 적절한 사람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린다."
원구성 추이를 봐가면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친박계의 김학원 최고위원은 "5월이 가기 전에 기준과 방침만이라도 정해놓자"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더이상의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원 / 한나라당 최고위원
-"긍정적인 자세로 있다고 하는 내용, 6월 15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는 내용 외에 구체적으로 타협된 것 없다."
결국 당내 최대 현안인 '복당문제'는 다음달 중순 최고위원회의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박 전 대표는 공식 반
하지만 복당 해결사를 자처한 홍준표 원내대표의 공식임기가 시작되고, 강 대표도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한 만큼 복당문제는 결국 해결 국면에 돌입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