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새벽에 불이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건물들이 화염에 휩싸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놀이시설과 영화, TV드라마 촬영장이 있고 주말에는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세계적인 테마파크입니다.
소방 헬기가 물을 뿌려보지만 화염에 휩싸인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맙니다.
400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됐지만 현장의 낮은 수압 때문에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소방관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백 투 더 퓨처'를 비롯한 영화 세트와 킹콩 전시관 등이 불에 탔습니다.
각종 영화와 TV드라마 테이프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 론 마이어 / N
- "비디오 보관소가 불에 탔지만, 주요 영화 원본 보관소는 피해가 없다."
다행히 사람이 없는 새벽에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한 번 이상의 폭발음이 있었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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