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 업황 개선과 면세점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1배로 유통업종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당장 백화점 실적이 양호하다"며 "중장기적으로 면세점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4~5월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 수준으며, 6월 전망도 양호하다. 최근 명품과 생활가전의 매출이 늘고 있는데다 공휴일도 2일 더 많기 때문이다. 동시에 광고판촉비를 연 200억원 이상 줄이고, 신규점 적자도 전년 대비 50억원 이상 개선될 가능성 높아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면세점의 경우, 올 11월 강남 무역센터점이 신규출점 하면서 기대감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보따리상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고, 강북면세점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남면세점이 실적이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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