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1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에 대해 배당수익률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2298만주, 402만주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이며, 양사의 합산 매각 규모는 지분율 0.45%에 해당한다.
SK증권은 부대비용 등을 감안한 주식 처분익은 삼성생명 1조1000억원, 삼성화재 19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당 처분익을 배당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각각 1850원, 2050원 수준 증가하고 이는 배당수익률이 각각 1.7%포인트, 0.8%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라고 강조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각은 금융산업구조개선법에 의거해 금융계열사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 10% 초과분을 미리 정리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밝힌 시점에 이미 예정됐던 이벤트"라며 "삼성생명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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