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김형 신임사장 내정자가 선임에 반발하고 있는 노동조합에 면담을 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대우건설 사외이사 2인과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 관계자 2인, 대학교수 1인 등으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검증을 거쳐 지난달 18일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대우건설 신임사장으로 내정했다.
이 선임에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같은달 21일 성명서를 통해 "밀실야합식 사장 선임에 대해 산업은행에 경고한다"며 "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4일 뒤인 25일에는 대우건설 지부를 중심으로 한 전국건설기업노조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임절차 중단과 김형 후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31일에도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신임 사장 내정자 철회 촉구 집회를 열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형 사장 내정자가 노동조합 집행부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남의 자리를 갖고 자신에 대해 제기된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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