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후보 탄생이 임박했습니다.
대의원수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크게 앞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이르면 우리 시각으로 내일(4일) 경선 승리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바마 후보가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은 모두 2천 73명입니다.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 대의원 2천118명에 45명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힐러리 후보는 1천916명 확보에 그쳐 역전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 피터 팬 / 미국 선거전문가
-"힐러리는 (대의원 확보라는) 큰 장애물을 만났다. 슈퍼대의원들이 선출 대의원 확보에서 앞선 오바마를 지지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 시각으로 내일(4일) 오전 결과가 나오는 몬태나와 사우스 다코타 경선에서 오바마가 이기면 이날 경선승리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경선 후보
-"힐러리 후보는 훌륭한 경선 레이스를 펼쳤다. 경선이 끝나면 힐러리와 11월 본선 승리를 위해 협력할 것이다."
힐러리는 그러나 경선 완주를 계속 고집하고 있어 경선 결과에 대한 승복 여부가 주목됩니다.
한편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매케인은 오바마와 대비되는 각종 공약을 내세우며 11월 본선을 겨냥한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존 매케인 / 공화당 대통령 후보
-"오바마는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겠
매케인은 또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이란 지도자들과 조건 없이 대화 하겠다는 오바마는, "역사를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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