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정국이 급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오늘은 지방선거 재보선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성난 민심이 표심으로는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죠?
답)
전국 52개 선거구에서 오전 6시부터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9시 현재 투표율은 단체장 선거의 경우 평균 7.3%입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됩니다.
오늘 재보선이 치러지는 곳은 기초단체장 9곳, 광역·기초의원 43곳입니다.
특히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서울 강동구청장과 인천 서구청장 선거입니다.
쇠고기 정국의 한 가운데에서 열리는 재보선인 만큼, 성난 민심이 투표에서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가 관심입니다.
한나라당은 겉으로는 '그야말로 지방선거일 뿐'이라며 이번 재보선의 의미를 평가절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도 안하고 있는데, 속은 복잡합니다.
광역·기초의원은 몰라도 기초단체장 선거는 좀 유리하게 전개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그것도 어려워졌다는 판세 분석이 제기된 탓입니다.
그만큼 민주당은 기대가 큽니다.
재보선만 하면 연전연패하던 고리를 이번에는 끊어보자는
다만 재보선의 특성상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만약 오늘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기초단체장을 한 석이라도 챙긴다면, 사실상 민주당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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