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12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17%) 뛴 2474.2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4.27포인트(0.17%) 상승한 2474.42로 출발해 좁은 폭에서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2400초반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증시 전반에 대형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북한의 비핵화가 주요 의제로 떠오른 이번 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단 간 회의 잘 됐다. 진정한 합의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낙관론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에서 종전선언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다는 발표도 긍정적 전망에 힘이 실렸다.
뉴욕증시도 두 정상의 만남에 주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S&P 500 지수는 0.11%씩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0.19% 오르며 마감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열리는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70년간 지속된 북한과 미국 사이의 적대적 관계를 끝내기 위한 구체적 절차에도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외교 및 국방 실무회담이 이어지고, 북한이 국제 외교 무대에 진출해 경제 개방 정책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 시각 개인이 803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324억원, 기관은 490억원식 순매도 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51%, 비금속광물이 1.07%씩 오르는 중이다. 음식료품은 0.78%, 운송장비는 0.84%씩 상승하고 있다. 유통업은 0.63%, 화학은 0.53%씩 강세다. 반면 통신업은 0.44%, 전기·전자와 건설업은 0.42%씩 떨어지고 있다. 증권 지수도 0.23%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한국전력이 2.28%, LG화학이 1.59%씩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1.43%, LG생활건강은 1.07%씩 강세를 나타내는 중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0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5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2.47포인트(0.28%) 오른 879.02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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