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고유가에 부담이 만만찮지만, 그래도 이번 현충일 연휴 때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충일을 이틀 앞둔 인천공항 출국장
가벼운 옷차림의 여행객들이 눈에 띕니다.
현충일 연휴를 맞아 가족과, 친구와, 동료들과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제법 많습니다.
인터뷰 : 안재일 / 서울 일원동
-"3박4일 일정이니깐 현충일 휴일이랑 연결해서 연수 겸 관광 겸 가려고 합니다."
환율이 많이 오른데다 큰 폭으로 인상된 유류할증료도 부담이지만 모처럼만의 연휴를 놓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서명근 / 인천 연수동
-"휴가를 내서 가는데 환율이 많이 올라서요, 가서 안쓰고 볼 것만 보고 저렴하게 다녀오려고 합니다."
실제로 각 여행사마다 현충일 전날과 당일 평소보다 30~50% 예약이 늘었습니다.
현충일 전날인 내일(5일), 평소보다 만명 이상 많은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간이 짧은 만큼 일본과 동남아 위주의 단거리 노선이 인기
인터뷰 : 여행사 관계자
-"아무래도 지진 여파로 중국은 좀 줄었고, 일본과 동남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성수기인 7,8월에 비해 가격이 다소 저렴한 점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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