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사실상 쇠고기 재협상에 들어간 만큼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이 등원 조건으로 내세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법으로 금지하는 안에 대해서는 반대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국회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재협상에 준하는 보완조치에 들어간 만큼, 더이상 장외투쟁의 명분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거리의 촛불은 또 국민들의 요구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지만 국회는 민생의 등불 밝혀야 한다."
그러나 야당이 등원 조건으로 내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대해서는 '불가'입장을 밝혔습니다.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개정안은 법 체계에 맞지 않고, 국제 관례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제협상 문제는 국제법으로 풀어야지 국내법으로 제한해 버리며 한국과 협상할 나라 없다."
쇠고기 재협상을 위헤 국회 차원의 미국 방문단을 만들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야당이 국회에 들어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조윤선 / 한나라당 대변인
- "방문단의 규모나 방문 시기, 미국에서의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원내지도부가 협의를 곧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단독 등원 방침을 밝히고, 여야 18대 국회의원에 서한을 보내 거듭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홍
-"내일은 등원합니다. 등원요구 편지를 보냈다. 단독등원이 아니라 우리는 등원하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보고 강재섭 대표가 만나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