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제53회 현충일을 맞아, 국군포로나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이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변화와 개혁에 앞서 서민의 고통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제5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서민의 고통을 해소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국내외 어려움 속에서는 서민들의 고통이 더욱 큽니다. 정부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데 최우선으로 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당초 연설 원고에는 "국민과 함께 중단없는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국내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다짐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기자
- "선진국가 건설 등 화려한 목표도 좋지만, 최근 고유가 등으로 고달퍼진 서민의 삶부터 우선 챙기는 쪽으로 국정방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군포로나 납북자, 이산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새정부 들어 냉기류가 돌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그동안 꾸준한 진전을 이뤄왔다고 평가하고,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함께 추진해야 할 교류와 협력사업에 대해 남북간 진지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이 대통령은 보훈병원을 방문해 환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가족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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