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마지막 촛불 집회는 별다른 충돌없이 조기에 마무리됐습니다.
내일(10일) 대규모 촛불 시위와 보수단체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휴일 마지막 촛불 집회는 큰 충돌없이 3시간 30분만에 끝났습니다.
시위대는 남대문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시작해 명동과 종각을 거친 후 서울 광장에서 10시 30분 쯤 자진 해산했습니다
72시간 철야 집회를 통해 지칠 대로 지친데다 내일(10일) 예정된 100만명 촛불집회를 앞두고 체력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부의 쇠고기 대책이 미봉책이라며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허재준 / 분당
-"국민이 계속 시위를 하니까 시위를 잠시나마 잠식시켜 보자 이런 얘기에 단기적인 방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조금더 국민들 목소리를 듣고.."
인터뷰 : 이정희 / 송파동
-"진정성이 없다고 해야하나 믿음이 안가요. 내각총사퇴를 하던 비서진이 사퇴를 하던 중요한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들으셔야 하고"
폭력시위가 확산되는 움직임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폭력시위 자제를 촉구하는 '평화집회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문에서 국민대
한편 보수단체인 뉴라이트연합과 국민행동본부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보수와 진보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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