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이 중국에 이어 이번에는 그리스를 강타했습니다.
다행히 사상자가 많지 않았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거실 천장에 매달린 등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벽에는 금이 가고 파편이 떨어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지난 주말 규모 6.5의 강진이 그리스 남부 펠레폰네소스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60대 남성이 무너진 지붕에 깔려 숨졌고 80대 여성은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어린 소녀가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구조됩니다.
소녀를 비롯한 7명의 두 가족은 지진으로 무너진 집에 갇혀 있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수도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205km 떨어진 안
아테네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던 규모 6.5의 강진은 그리스 전역을 공포에 빠뜨렸습니다.
건물에 심하게 금이 가 있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은 집에 돌아가지도 못한 채 바깥에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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