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후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은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국제 기름값 급등과 뉴욕 증시 급락으로 코스피 지수는 오전 한때 46포인트가 떨어지며 1,800선을 크게 이탈했습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증시 분위기를 다소나마 반전시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3포인트 하락한 1808, 코스닥 지수는 7포인트 내린 637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증시에 영향을 많이 받는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1700억원이 넘는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과 개인은 266억원과 11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철강금속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신한지주 등이 3%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이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과 성광벤드, 서울반도체, CJ홈쇼핑이 2% 이상 떨어졌고, SK컴즈와 메가스터디는 소폭 올랐습니다.
삼화전자와 뉴인텍 등 고유가 수혜주들이 전반적인 강세였고, 유가 급등에 연료비 부담이 커진 항공주들이 급락했습니다.
이밖에 대운하 테마주인 특수건설과 삼호개발, 이화공영 등이 약세였고, 박근혜 총리론에 관련주로 꼽히는 EG는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대만이 하락한 가운데 중국과 홍콩은 단오절로 휴장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