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오는 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는 산업 현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물연대 노조원이 압도적으로 총파업에 찬성했습니다.
1만 3천여 조합원 총투표 결과 찬성이 90%를 넘었고 반대는 9%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 김달식 / 화물연대 본부장
-"오늘 멈출 것을 내일로 미루고, 내일 멈출 것을 모레로 미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화물연대는 일단 12일까지 지도부만 파업에 참여하고 정부와의 협상은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13일부터는 조합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와 운송료 현실화 문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군 컨테이너와 자가용 화물차 확보 등 비상 수송 계획 수립에도 나섰습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 돌입 시점을 13일로 늦추면서 정부의 추가 대책 여부에 따라 극적인 협상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화물연대 울산지부가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에 대한 운송 거
여기에 버스업계와 건설노조 마저 16일부터 각각 30% 노선 감축과 파업을 결정해 만일 화물연대 파업과 겹쳐질 경우 심각한 물류,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