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25일(14:2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사학연금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뒀다. 주식·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대체투자로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25일 사학연금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 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인 갈릴레오 빌딩을 매각해 원금을 회수하고 300억원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사학연금이 535억 원을 투자한 건물이다.
37층 규모인 갈릴레오 빌딩은 독일 2대 은행인 코메르츠 방크가 100% 임차하여 15.5년간 임대한 빌딩이다. 투자 당시 약 6% 수준의 안정적 배당수익률을 내 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사학연금은 이번에 싱가포르계 투자자에게 건물을 매각해 총 835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학연금 대체투자 자산 중 가장 큰 수익 물건으로서 연간 10% 이상의 수익률
사학연금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지 주요 연기금들과 공동 투자를 통해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의 물류창고 등에 투자했다. 사학연금은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량한 공동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