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LG전자, 사업체질 좋아졌지만 관계회사 실적 우려"…목표가↓

↑ [자료제공 =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가전사업의 체질은 개선됐지만 관계회사인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4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5조5000억원을,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819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26% 하락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사업체질 개선으로 높아진 홈엔터테민먼트(HE)·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의 이익 레벨이 유지되며 20%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할 거로 본다"고 말했다. 즉, 계절성보다는 높아진 이익레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고 연구원은 "순이익단에는 관계회사인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실적 우려를 반영했다"면서 "당사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당기 순이익을 64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해 LG전자 지분법 이익을 -2432억원으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