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종근당,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에도 양호한 실적 예상"

↑ 종근당의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5일 종근당에 대해 해외 임상 비용이 증가하는 와중에도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이 2분기 매출 2350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의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6% 늘지만, 영업이익은 2.7% 감소할 것이란 전망치다.
영업이익 감소는 연구비 지출 확대 때문이다. 종근당은 조만간 유럽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에 대한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헌팅턴증후군 치료제 CKD-504도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승인을 신청한 뒤 협의 중이며 국내에서는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전체 실적도 2분기와 비슷한 모양새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국적 제약사 제품의 신규 코프로모션 증가로 매출은 1조원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으나 국내·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신약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R&D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