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트윈타워 [사진 = 매일경제DB] |
LG전자가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조177억원, 영업이익 77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은 16.1% 증가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0%가량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두 번째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1조1078억원)의 기저효과에서 비롯됐다. 잠정실적으로 사업본부별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트윈워시 세탁기와 트롬 건조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이 선방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의 실적 추정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15조5503억원과 8411억원이다. 공시된 잠정 실적과는 각각 3.43%, 8.33%가량 모자른 규모다. 강달러 현상의 지속으로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TV제품 매출 상승이 원가 상승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MC(모바일)사업본부는 적자로 인해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G7 씽큐(ThinQ)마케팅 비용은 대폭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나 판매는 생각보다 부진했다는 평가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 분기 대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