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은 2분기 롯데쇼핑의 총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조375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1207억원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691억원을 기대한 반면 할인점과 중국 할인점은 각각 영업적자가 699억원, 5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KB증권은 올해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695억원에서 7662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백화점은 지방 점포들의 매출 하락으로 인해 경쟁사들 대비 기존점 성장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현재 부진 점포들의 구조조정을 준비중인 가운데 올해 1000억원 안팎의 판관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KB증권은 설명했다. 또 국내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7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재원 KB증권 연구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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