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에어컨 판매 확대로 3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851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688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는 선선한 날씨 영향으로 인해 에어컨 관련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생활가전 판매가 예상보다 높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TV가전 매출액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계절성 가전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 시점에서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분기 부진했던 에어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생활가전 침투율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소비경기와 무관한 가전 수요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는 상대적으로 에어컨 판매 부담이 있었지만 3분기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영업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실적 성장 강도는 2분기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944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2018년 PER 수준은 10.6배로 저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으며, 실적 강도가 강해지는만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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