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결권 행사 자문업체 글라스루이스(Glass Lewis)가 외국 자문사로는 처음으로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다. 2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글라스루이스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의 세부 원칙을 모두 준수할 것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글라스루이스는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주요 이해 관계자의 개입을 배제하고 외부의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조사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이해상충 문제를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기관투자가의 주주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의결권 정보 제공 시스템에 대한 감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정보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글라스루이스의 참여 선언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앞서 국내 자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