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강로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지난 20일 용산 육군회관에서 KB부동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를 초청해 신탁설명회를 열었다. 한강로구역은 2011년 정비구역 지정, 2013년 환경·건축심의 통과 등 순조롭게 사업을 이어가다가 내부 갈등이 발생하면서 5년 가까이 공회전했던 곳이다. 최근 용산 개발이 활기를 띨 조짐이 보이자 더 이상 사업을 지체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신탁 방식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곳은 조합 설립 단계를 건너뛰고 신탁사가 중심이 돼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여의도 시범·공작과 달리 조합이 이미 설립돼 있다. 향후 조합원 투표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는 신탁사는 조합원 동의서 징구 절차를 거친 뒤 사업시행자가 아니라 사업대행자 역할을
한강로1가 158 일대 면적 4만1744㎡에 자리 잡은 한강로구역은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아파트 479가구(임대 39가구 포함), 오피스텔 338실과 업무·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사업지에 적용되는 평균 용적률은 451.21%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