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지난 23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신용등급 A1(무디스), A+(S&P)를 부여받았다. 또 발행금리는 투자자의 높은 관심에 따라 최초 제시금리보다 22.5bp 낮은 3.875%로 결정됐다.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122.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청약에는 123개 기관투자자로부터 16억 달러가 모였다. 투자자 지역 별로는 아시아가 91%, 유럽 및 미국이 9% 비중을 차지했고, 투자자 유형 별로는 자산운용사 33%, 은행 39%, 보험·증권·기타 28%로 나타났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이 올해 들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이 대폭 개선되자 투자자들로부터 지속 성장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며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또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및 환율전쟁 등으로 인한 아시아 신흥국의 자금유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우량투자자의 주문을 다수 확보해 한국물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나간 점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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