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정보전자소재 부문 적자가 지속되고 팜한농 실적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주력 사업 부문인 기초소재 부문과 전지 부문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유가가 상승해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올랐음에도 환율이 오르면서 원화 환산 이익이 커졌고 옥탄올, BPA,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이 인상돼 이익이 늘어났다. 전지 부문에서는 원통형 소형 전지 증설로 생산능력이 늘어났고 소형 전지 판가가 개선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중대형 전지 판매 증가로 전지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배 늘어난 27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조7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180억5800만원으로 12.2%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들어 강달러 현상과 원자재 공급과잉에 따라 2월 말 t당 3613달러였던 아연 가격이 지난달 말 3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 비타민 판매 증가 덕분에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1255억원, 영업이익은 26.6% 늘어난 74억원을 기록했다. 일동제약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1일 인적 분할 후 처음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255억100만원, 영업이익은 996억8800만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