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도 화물연대와 건설기계노조와 잇따라 협상을 갖는 등 연쇄 파업 사태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파업 확산 사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질문)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이 방금 전 끝났죠? 협상 진전이 있었나요?
답변)
아쉽게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잠시 전인 오후 7시부터 9번째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차는 여전했습니다.
양 측은 어제 협상에서 표준운임제 도입과 관련해 개략적인 의견 접근을 이뤄 오늘 협상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얘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양 측은 신경전을 펼쳤고, 결국 협상은 큰 성과 없이 끝이 났습니다.
내일 오후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큰 기대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건설기계노조와도 협상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양 측은 민간 공사에까지 임대차 표준계약서를 도입하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차만을 확인한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오늘은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사업자 간 직접 협상도 처음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는 자신들이 요구하는 운송료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그 이상의 대화는 없었습니다.
현재 파업에 동참한 화물차는 1만 3천여대가 넘는 반면 운송료 인상 협상이 타결된 곳은 10여곳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또 내일 건설기계노조가 파업에 들어
정부와 화물연대, 물류사업자 간 3자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할 경우 산업 현장 전반에 걸친 파업 확산 사태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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