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대표주 오리온과 농심이 중국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약세를 보이는 주가도 2분기 실적에 따라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리온의 2분기 영업이익은 545억원, 매출액은 456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사업회사와 지주사로 분할·재상장한 것을 감안해 실적을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높아진 셈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과 국내 법인 실적 상승세가 뚜렷하고 베트남 법인 실적도 양호하다"며 "분할을 고려한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196억원보다도 분명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법인 매출액 상승세가 눈에 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법인 2분기 매출액이 2000억원대, 영업이익은 200억원대로 오리온 전체 실적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의 2분기 전망 역시 밝다. 2분기 농심의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 늘어난 554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