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에 이어 건설노조마저 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국의 건설 공사 현장이 모두 멈춰설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건설기계노조가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판교 신도시와 송도 국제도시 등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이 공사 중단 위기에 처했습니다.
덤프트럭과 레미콘이 운행을 멈추면서 건설 자재 반출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일단 각 현장의 건설업체들은 미리 확보해 둔 자재로 부분적인 공사만 진행하는 상황.
하지만 이런 상황이 2~3일만 더 지속되면 아예 일손을 놔야 할 처지입니다.
판교 신도시 건설 현장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시멘트와 철근 반입이 끊긴 데 이어 덤프트럭마저 멈춰서며 건설업체들은 남은 자재로 공사를 하는 실정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도 건설노조 파업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영종도 하늘도시의 경우 중장비와 덤프트럭이 운행을 멈춰서며 벌써 20일이 넘게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 박상규 /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작업거부 현장은 6월 16일 12시 현재 국토부 산하와 소속 기관 산하 1천818개 공사 현장 중 24개이며, 이 중 공사 중단 현장은 영동도 하늘도시 1건입니다."
충남 연기-공주에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현장도 파업의 피해를 비껴갈 수는 없었습니다.
행정도시의
이 밖에도 부산 금정구 고속철도 공사 현장과 전북 익산 배산택지개발 공사 현장 등 전국의 공사 현장이 작업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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