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정치파업 논란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하면서 파업 동력을 키워간 다음, 내달 2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주노총이 다음달 2일 하루동안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석행 / 민주노총 위원장
- "전체 63만 여명 조합원 중 51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1차 투표에서 27만 명이 참여하여 70.3%의 찬성율을 기록했다. 7월2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찬성표는 투표대상자의 32%에 불과해 파업을 하려면 전체조합원의 절반이 넘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화물연대의 경우처럼 생계형 파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현대차 노조가 이탈하는 등 내부의 이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정치 파업이라는 안팎의 따가운 눈초리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민주노총은 이를 의식해서인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허영구 / 민주노총 부위원장
- "노동자들의 경제적 요구를 정치적 행동으로 나타
민주노총은 당장 이번 주말 조합원 10만여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총파업에 이어 다음달 4일과 5일에는 상경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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