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10월께 3% 이상 오를 듯

자동차보험료가 오는 10월께 3%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현재 인상 시기와 인상 폭을 검토중이다.
손보사들은 정비요금 인상, 손해율 악화, 최저임금 인상, 병원비 지급 증가 등으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대형 손보사들이 먼저 정비요금 상승을 반영한 자동차보험료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1분기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적정 손해율 77~78% 웃돈 82.6%를 기록했다. 2분기 손해율도 8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면 손해율이 나빠진다고 손보업계는 주장한다.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일용임금이 5.6% 오르고 사고 때 지급되는 소득보상금(휴업손해, 상실수익액 등)도 늘어난다.
이밖에 올해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 2∼3인실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차보험으로 청구되는 병원비가 연간 55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