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토네이도의 발생원리를 배우고 토네이도 발생장치를 통해 실습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화그룹] |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은 중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진행한다.
캠프기간 동안 참가학생들은 카이스트에 재학중인 멘토들과 함께 우리 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원리를 배우게 된다. 학습한 원리를 적용하고 직접 실습해보며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캠프 기간 중 레이저프린터, 바코드인식, 광통신, 의료용 레이저 등에 활용되는 '레이저(Lazer)'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레이저의 발생원리와 성질을 익히고 레이저 센서를 사용한 경보기를 직접 만들었다.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의 원인과 해마다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는 태풍의 발생원리와 특징을 배우고 인공태풍(토네이도) 발생장치를 만들어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로봇공학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센서를 통해 측정된 수치를 바탕으로 모터의 방향과 속도를 제어해 균형을 잡는 밸런싱로봇(Self Balancing Robot)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권수린 학생(대전관저중학교 2학년)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걱정했던 실습 과정을 멘토 선생님들 도움으로 쉽게 이해하고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과학에 대해 좀더 흥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멘토 역할로 참여한 오수정 학생(KAIST 수리과학과 4학년)은 "열심히 준비한 과학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과 더욱 친해져서 좋았다. 멘토링으로 학생들의 고민과 진로에 대해 진솔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
한편 한화그룹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미래의 노벨상 주인공을 육성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본선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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